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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문턱 높아지자…보금자리론 판매 25개월 만에 최대

입력 | 2026-02-04 16:15:00


뉴시스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연 4%대를 넘어서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정책 대출 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장기 고정금리 분할 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지난해 12월 신규 판매액은 2조351억 원에 달했다. 2023년 11월(3조688억 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다.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로,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다. 만기는 최장 50년이다.

이 상품의 월간 판매액은 2024년 11월 1조 원을, 2025년 9월 2조 원을 넘었다. 이후 그해 10월 1조8398억 원, 11월 1조8077억 원 등으로 주춤하다 12월 반등했다.

이는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보금자리론의 저금리 매력이 커진 영향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u-보금자리론 기준)를 지난해 1월 연 4.05∼4.35%에서 2월 3.75∼4.05%로 인하한 뒤 그해 12월까지 동결했다. 작년 12월 초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가 연 4.1~6.3%인 점을 고려하면 보금자리론 금리가 더 낮았다.

다만 보금자리론 금리는 올해 더 올랐다. 1월 0.25%포인트, 2월 0.15%포인트 인상돼 최저 금리가 4%를 웃돌게 됐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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