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차 중용량 12.3% 체중 감소 주간에서 월간으로 전환시 지속 “연내 3상…2028년 첫허가 목표”
지난 2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 전시돼 있는 화이자 로고.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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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멧세라 인수를 통해 확보한 월 1회 투여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화이자는 3일(현지 시간)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PF-08653944’(MET-097i)의 월 유지 용량 투여를 연구한 2b상 VESPER-3 임상시험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중간용량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28주차 최대 12.3% 체중이 감소했다. 저용량 투여군은 10% 체중 감소율을 달성했다. 12주차까지는 주 1회 투여한 뒤 이후 월 1회 피하 주사로 전환해 28주차까지 매달 투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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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배정 시점부터 28주차까지의 체중 감소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을 때, 네 가지 용량 요법 모두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PF-08653944이 주간 피하주사에서 월 1회로 전환할 때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달성하고, 투여 빈도를 4배 줄이면서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내약성이 좋고 안전성이 양호한 프로파일을 유지하면서 4배에 해당하는 월간 투여량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PF-08653944는 28주차까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에서 나타나는 것과 일관되게 내약성이 우수하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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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과 중간용량군 주간 투여 단계에서 총 5명, 월간 투여 단계에서 총 5명의 참가자가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위약군에서는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가 없었다.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에서는 월 9.6㎎ 고용량 유지 요법을 포함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멧세라 인수 및 야오파마와의 독점적인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각화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비만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으로, 올해 20건 이상의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PF-08653944에 대한 10건의 3상이 포함된다. 화이자는 오는 2028년 첫 번째 비만 치료제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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