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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평균기온 영하 1.6도…평년보다 0.7도 낮아

입력 | 2026-02-04 10:06:26

강수량 4.3㎜ ‘하위 2위’…상대습도 53% ‘역대 최저’



ⓒ뉴시스


올해 1월은 북극 찬 공기가 지속 유입돼 하순께 강추위가 지속됐다. 강수량은 역대 두번째로 적고, 상대습도는 가장 낮아 매우 건조했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6 1월 기후특성’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1.6도로 평년보다 0.7도 낮았고, 지난해(영하 0.2도)보다 1.4도 낮았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던 반면, 올해 1월은 하순에 강한 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되면서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다.

새해 시작인 1~3일에는 북대서양에서부터의 대기 파동 강화로 상승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며 한강에서는 평년보다 7일 이른 1월 3일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2월 9일)와 비교하면 37일 이르다.

20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하순 기간 추위가 지속된 건 음의 북극진동과 베링해 부근 블로킹 발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쉽게 표현하면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힘이 약해지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지속 유입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4.3㎜로 평년(26.2㎜)의 19.6%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해(16.8㎜)와 비교하면 12.5㎜ 적었던 수치다.

강수일수는 3.7일로 평년보다 2.8일 적어 하위 4위를 기록했다. 1월 동안 상층 찬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자주 발달해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었기 때문이다.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며 전국 상대습도는 53%로 역대 가장 낮았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상대습도가 50% 이하로 평년보다 10%p 이상 낮았다. 동풍이 불지 않고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태백산맥으로 인한 지형효과로 더욱 건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눈이 내린 일수는 6.6일로 평년(6.2일) 수준이었다. 내린 눈의 양은 7.0㎝로 평년(10.5㎝)보다 3.5㎝ 적었다. 1월 강수는 기온이 낮아 주로 눈으로 내렸는데, 우리나라 북쪽의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1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2.4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새 12.7도였던 2020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과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원인을 분석·제공해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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