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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지명 뒤엔 ‘베선트의 멘토’ 드러켄밀러

입력 | 2026-02-04 04:30:00

헤지펀드 30년간 年30%씩 수익
워시, 10년간 함께 일하며 배워
‘재정 건전성 강조’ 영향 가능성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73·사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워시 후보자가 과거 드러켄밀러 밑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경제 분석 및 투자 관련 멘토링을 받았다는 것이다.

드러켄밀러는 1953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보딘대를 졸업한 후 1977년 피츠버그내셔널뱅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1년 헤지펀드 ‘듀케인캐피털매니지먼트’를 설립했고 이후 30년간 한 해도 손실을 내지 않고 연평균 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1988∼2000년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헤지펀드 ‘퀀텀펀드’의 운용 책임자로도 활동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당시 이 펀드에서 드러켄밀러에게 투자를 배우며 10년 이상 함께 일했다. 드러켄밀러는 듀케인캐피털을 2010년 청산한 뒤 자신의 자산만 관리하는 ‘듀케인패밀리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연준 이사에서 물러난 워시 후보자는 이곳에서 파트너로 10년 넘게 일했다. 미국 재무장관과 연준 의장 후보자가 모두 ‘드러켄밀러 사단’인 것.

드러켄밀러가 과도한 정부 차입을 비판해온 만큼 워시 후보자도 재정 건전성을 중시할 가능성이 높다.

드러켄밀러는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워시 후보자도 2019년 10월부터 쿠팡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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