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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이란 고위관리들 추가 제재…시위대 폭력진압· 살해 혐의

입력 | 2026-02-03 09:16:29

추가 명단엔 내무장관 ·경찰국장 ·ISGC사령관 포함
미 유럽연합 이어 이미 550건의 이란 제재를 발표




영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의 최근 시위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폭력과 살인을 감행한 이란의 고위관리 개인과 기관들에 대해서 새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이 날 밝혔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에는 이란의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로레스탄 주 경찰서장 모함마드 레자 하셰미파르, 공안경찰청장 세이예드 마지드 페이즈 자파리, 파르스 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야돌라 부알리를 비롯해 여러 명의 군 지휘관과 사법관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영국은 이미 550건의 시위관련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대상은 이란 정부의 개인들과 기관들이다. IRGC 부대 전체 이름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영국의 이런 제재는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유럽 연합이 발표한 비슷한 제재 이후에 발표되었다.

이란에서는 지난 해 12월 말 부터 몇 주일에 걸쳐서 리알화의 폭락과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의 도시들을 휩쓸었다.

시위는 초기에는 평화로웠지만, 점점 더 과격해지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충돌이 빚어져 사상자가 속출했다. 사원들과 정부 건물들, 은행 등 공공 건물과 재산들도 피해가 늘어났다.

이란 정부는 시위가 과격해지고 폭동화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작 탓이라고 주장해왔다. 유럽연합 의회가 반이란 결의안을 가결하는 등 이란 시위대의 죽음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자 이란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규탄하며 비난과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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