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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로 한국건축시공학회 학술·기술상 수상

입력 | 2026-02-02 13:49:18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건설 현장에서 구현한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로 한국건축시공학회 시상식에서 3년간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초고층 건축의 3대 필수 요소인 안전성, 내구성, 시공 안정성을 확보하는 콘크리트 핵심 기술을 이론 연구에 머물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2023년 고강도 내화 콘크리트의 현장 적용성 평가 연구로 최우수학술상을 받으며 초고층 건축물용 내화 콘크리트의 실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같은 해 초고강도 내화 콘크리트의 내화 성능 평가 연구로 우수학술상까지 수상하며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아울러 2024년에는 고로슬래그 미분말 기반 초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및 내화 성능 기술로 기술상을 받았고 2025년에는 초고층 현장 타설 콘크리트의 배합별 펌프 압송성과 관내 압력 손실 분석 연구로 우수학술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연구의 핵심은 연구-실험-현장 적용의 전 단계를 실제 초고층 건설 현장에서 완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펌프 압송성과 압력 손실 분석 기술은 초고층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품질 변동과 시공 위험을 최소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고로슬래그 미분말 활용 기술은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시공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상을 주관한 한국건축시공학회는 7000여 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시공 전문 학회로 학술대회와 기술대전을 통해 건축 산업의 기술 발전과 산학 협력을 이끌고 있다.

올해 10월 입주를 시작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높이 250.5m, 지하 6층에서 지상 57층까지 이르는 초고층 복합건물이다. 레지던스 348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고 옥상에는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이 설치돼 여의도공원과 한강의 파노라마 전망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 시공의 핵심인 초고강도·내화 콘크리트 기술과 압송 안정성 기술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력을 강화해 품질 혁신과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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