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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캐나다 잠수함 입찰 앞둔 한화, 현지에 대대적 거리 광고

입력 | 2026-02-01 13:32:00


한화가 캐나다 현지에 내건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광고.

총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최종 입찰을 앞두고 한화가 캐나다 현지의 길거리에 잠수함 광고를 내거는 등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의 버스와 버스정류장, 거리 입간판 등 곳곳에 후보 기종인 ‘KSS-III’ 사진이 실린 광고판을 게재했다. 광고판에는 잠수함이 수면을 항해하는 웅장한 모습과 함께 ‘검증이 끝났고, 생산 중이며 운용 중인 잠수함, 빠른 납품, 캐나다 내에서 유지보수될, 캐나다를 위한 가장 경제적인 계획’이라는 문구도 함께 써 놓았다.

한화는 그 외에도 온라인이나 유튜브 광고 등에서 후보 기종인 자사 잠수함을 캐나다인들이 친숙한 건물들과 함께 노출하는 홍보 전략도 활용 중이다. 캐나다의 유명 아이스하키 경기장인 몬트리올 벨 센터나 돔구장인 토론토 로저스 센터 내부에 잠수함을 집어넣어 실물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는 CG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방산 기업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광고를 내보내는 경우는 예전에도 종종 있어 왔다. 보잉이 최신 전투기 F-35를 캐나다에 홍보하면서 한화와 비슷한 전략을 활용한 적이 있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도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캐나다 조기경보기 사업 수주를 노리고 광고판을 현지에 잇따라 내걸고 있다.

한화의 현지 홍보를 담당하는 마케팅 기업 프로스펙터스 어소시에이츠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캐나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한화오션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조선 기업인 동시에 기술력에서도 앞서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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