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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식품 수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입력 | 2026-02-01 13:31:00


충북의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8억4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 K-마켓에 개장한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 충북도 제공



충북에서 생산된 농식품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0.1% 늘어난 8억4200만 달러(약 1조2200억 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7억 달러(약 1조 원)를 넘어 22.4%의 증가율(전국 3위)을 기록했다.

수출 효자 품목은 커피·음료·코코아·주류 등 가공식품류로, 전체 수출액의 85%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또 인삼·과실 등 신선 농산물도 전년보다 수출액이 15.4%나 증가했고, 비중도 12%까지 올랐다. 신선 농산물 가운데는 국내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샤인머스캣이 14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김치 수출도 서울에 이어 전국 2위(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민선 8기 들어 공을 들인 ‘못난이 김치’는 이달 현재까지 318t(16억 원)을 수출했고, 베트남 호찌민시에는 못난이 캔김치가 처음 수출길에 올랐다. 못난이 김치는 2022년 12월 1일 처음으로 시중에 선보였다. 그해 가을 농민이 판로를 찾지 못해 수확을 포기하고 밭에 방치한 배추를 본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활용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도는 이 같은 수출 성과를 △K-푸드 인기 확산에 따른 수출시장 다변화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 지속 추진 △기업과 농가의 노력 등으로 분석했다. 또 K-푸드 인기와 건강·참살이를 중요시하는 농식품 소비 추세에 힘입어 농식품 수출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3% 상향한 9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잡았으며, 13개 수출지원 사업에 43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충북 중소중견기업 글로벌비지니스 지원 전용 홈페이지인 ‘글로벌마케팅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미숙 도 농정국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돼 수출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농식품 수출 해외마케팅 사업과 맞춤형 수출 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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