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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축사 차단방역 미흡 확인…방역 강화”

입력 | 2026-02-01 11:13:17

ASF 방역관리 강화대책 이행상황 점검 강화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 운영 안내자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간 역학조사 결과, 농장·축사 차단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중간결과, 해당 농장은 대규모 사육 농장으로 사료 차량·출하 차량 등 출입 차량이 많고, 농장 내 차량 진입과 축사 간 돼지 이동 동선이 교차하는 등 방역상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농장 및 축사 출입자·출입 차량 관리,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주요 미흡 사례로는 △주 출입구 고정식 차량 소독기 관리 부실로 하부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차량 출입 통제 장치 미흡으로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차량의 농장 진입 가능성 △외부 울타리 및 퇴비사 방조망 관리 미흡으로 야생조수류 접근 가능성 △축사 전실 미설치 및 종사자 소독 미흡 등이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방역 취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 결과, 강릉·안성·영광 발생 바이러스 유전형은 ‘IGR-Ⅰ’로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주로 확인되는 유전형(IGR-Ⅱ)과 달랐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에 의한 지역 내 오염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사람·차량·물품 등을 통한 인위적 유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수본은 농장 차단방역 미흡으로 인한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ASF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8일까지 운영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 실적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소독 주간에는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출입 차량·사람·물품 전반에 대한 일제 소독이 이루어지며, 농장 종사자 숙소·의복·신발 및 외부 반입 물품에 대해서도 소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의 축산물·물품(신발·의복, 냉장고), 퇴비사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2월까지 완료하고, 방역대 농장 등 위험농장에 대한 방역 실태 점검을 통해 미흡 사항 개선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강원과 경기 지역에 이어 전남까지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돼지가 갑작스럽게 폐사하거나 발열, 식욕부진, 청색증 등 ASF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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