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돌파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1.30 뉴스1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 오른 5,224.36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 순매수세로 오전 한때 5,320선까지 오른 코스피는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도가 본격화하면서 오후 들어 다소 주춤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2조29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밑에서 받쳐줬다. 외국인이 1조9723억 원, 기관이 424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5,000을 넘어선 뒤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코스피의 이달 월간 상승률은 24%로, 2000년 이후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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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4년 대비 33.2% 늘어난 43조5300억 원이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47조2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과 SK증권은 최근 두 회사의 올 합산 연간이익이 30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인 순매수세와 주가 상승세는 실적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차(―5.30%), LG에너지솔루션(―4.44%), 네이버(―4.18%), 두산에너빌리티(―3.62%), HD현대중공업(―2.21%) 등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1,149.44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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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