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행정부, 이란에 핵 합의 등 요구하며 군사작전 위협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목격된 WC-135R (출처=소셜미디어 엑스(X))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 공군 소속 WC-135R ‘콘스탄트 피닉스’기가 영국 동남부 서퍽의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목격됐다.
같은 장소에서는 미 특수부대원들이 V-22 오스프리 항공기를 이용해 ‘패스트 로핑’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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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35R는 비행 중 수집한 대기 표본에서 방사성 입자를 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탑재돼 핵실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WC-135R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며칠 전에도 미국에서 중동으로 배치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상공에 투입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몇 주 앞둔 2022년 1월 영국에 착륙하기도 했다.
다만 국방 소식통들은 WC-135R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반드시 미국이 군사 행동을 계획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 기체는 전 세계를 비행한다. 무기가 있는지 찾아내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핵실험 합의를 위반하는 지상 핵실험이 실행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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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구축함 3척이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이를 합치면 중동에 전개된 미 해군 군함은 구축함 6척과 항공모함 1척, 연안전투함 3척을 포함해 총 10척에 달한다.
포르투갈 라제스 공군기지에 착륙한 F-35A (출처=소셜미디어 엑스(X))
TWZ는 이러한 움직임이 미군이 중동 지역에 전력을 대거 투입하던 과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