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귀금속 구매 열풍 편의점 실버바 주문 밀려 판매 중단… 골드바 열흘새 340돈 팔리기도 홈쇼핑선 방송 55분만에 ‘완판’… 전문가 “銀 변동성 커 신중 매수를”
은과 금값이 오르자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은과 금 상품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붉은 말 골드바를 내놨다. 뉴시스
윤 씨는 “이틀 전 1kg짜리 실버바 가격이 720만 원 정도였는데, 편의점에서는 636만 원에 살 수 있어 싸게 살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다”며 “은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어 당근마켓 같은 중고 장터에 올라오는 실버바를 꼼꼼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
은과 금값이 오르자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은과 금 상품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실버바를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게릴라 방송을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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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21일 진행한 골드·실버바 판매 방송에서는 준비한 물량이 55분 만에 다 팔렸다. 현대홈쇼핑이 25일에 방송한 ‘골드라벨 24k 주얼리’는 방송 한 번에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은값은 지난해 10월 1일(47.68) 대비 147% 상승하면서 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8일 기준 신한은행에서 판매된 실버뱅킹 잔액은 409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올 들어서만 잔액이 지난해 12월 말(2410억 원)보다 70%(1684억 원) 불어났다. 실버뱅킹은 통장 계좌로 은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신한은행만 판매 중이다. 실버바는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0월 말 이후 취급을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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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100달러를 상회한 만큼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