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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대책 전으로 돌아간 서울 집값…외곽이 끌어올렸다

입력 | 2026-01-29 15:22:00


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2026.1.6/뉴스1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0·15대책 발표 직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29%)보다 0.3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0월 셋째 주(0.50%)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민 주거지로 여겨지던 서울 외곽에서 뚜렷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관악구였다. 전주(0.44%)보다 0.55% 오르며 2013년 10월 둘째 주(0.57%)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노원구는 전주(0.23%)보다 0.41% 올랐는데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0.56%)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이외에도 마포구(0.29%→0.41%), 성동구(0.34%→0.40%) 등 ‘한강 벨트’에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단, 강남구(0.20%→0.07%), 서초구(0.29%→0.27%) 송파구(0.33%%→0.31%) 등 강남권에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가시화되고 보유세 강화 등이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움츠러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4%)보다 0.14% 오르며 5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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