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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정관 “내일 러트닉 면담…韓입법상황 오해 풀겠다”

입력 | 2026-01-29 12:57:00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의 한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측에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25%로 상향하겠다고 밝히면서 긴급하게 미국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내일(29일·현지 시간)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기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듣기에는 일단 한국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미국 측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도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후 러트닉 장관과 한 번 연락을 했었는데, 러트닉 장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조 투자와 관련해서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을 충실하게 잘 설명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관련 관보 게재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내 뉴스에서 접해봤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보통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실무자들로서는 당연한 절차이고, 그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다. 내일 만나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한국의 디지털 입법과 쿠팡 이슈 등이 문제가 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은 관세와 같은 본질적인 이슈에 대해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 나라별로 이슈는 있어왔었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같은 상황이 미국에서도 발생했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알 수가 있다. 미국 소비자들 성인의 한 80~85%의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가 하는 것보다 제 생각에는 훨씬 더 세게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집행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 입법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용들도 나와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그 부분은 미국 정부하고 잘 협의를 해보겠다”라고 했다. 그는 “서로의 이해도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용은 각 프로젝트들이 우리나라 국익과, 그리고 우리가 제일 크게 생각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이냐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따져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외에도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겸 백악관 에너지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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