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27일(현지시간) NYT는 “한국은 무역 협정에서 매년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조선 사업에 15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지난주 구 부총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선정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첫 번째 투자분인 200억 달러는 상반기에 배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며 “분석가들은 이러한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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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수출하거나 미국에 생산 시설을 두고 한국으로 공급망을 연결하는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환경에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며 “투자 계획부터 물류까지 모든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구 부총리의 발언을 주목했다.
통신은 “구 부총리는 이달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행정적인 이유와 환율 변동성을 들어 올해 상반기에는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투자 결정은 한국의 무역·재정부 장관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를 포함하는 다단계 거버넌스 구조를 따라야 하며, 위원회는 상업적 타당성과 법적 적합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구 부총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강달러와 원화 약세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3500억 달러 투자가 올해 상반기(1~6월)까지는 실행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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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