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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0% “대학 브랜드 중요”…인문 “간판” vs 자연 “전공 경쟁력”

입력 | 2026-01-28 09:08:00

정시 지원 수험생 설문조사…“대학 네임밸류, 안전자산 인식”



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천년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입시 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7/뉴스1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수험생 10명 중 7명은 ‘대학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대학 브랜드를, 자연계는 전공 경쟁력을 더 중시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진학사는 28일 2026학년도 정시에 지원한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대학·학과 선택 시 고려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고려 요소를 최대 2개까지 복수 응답하도록 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70.0%가 ‘대학 네임 밸류’를 꼽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학과·전공 적합성’(64.8%),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44.5%) 순으로 나타났다. ‘거리·통학·생활 여건’은 1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계열별로 보면 선택 기준의 차이가 드러났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경우 79.1%가 대학 네임밸류를 고려했다고 답해, 자연계열(64.1%)보다 15%포인트(p) 가까이 높았다. 인문계열에서 대학 브랜드가 정시 지원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자연계열 수험생은 ‘학과·전공 적합성’을 고려했다는 응답이 66.8%로 ‘대학 네임밸류’(64.1%)보다 조금 높았다. 또한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을 중시한다는 비율도 50.2%로, 인문계열(3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는 전공의 전문성과 졸업 이후 진로와의 연계성이 정시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 지원에서 ‘대학 네임 밸류’가 1순위로 확인된 것은 수험생들이 대학 브랜드를 가장 확실한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자연계열은 대학보다 전공을 먼저 따지는 현실적인 판단이 강해 계열에 따라 의사결정 기준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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