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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값 폭등에 ‘함평 황금박쥐상’ 27억→386억

입력 | 2026-01-28 04:30:00

금 162㎏-은 281㎏으로 만들어
조성 당시엔 혈세낭비 논란일어
18년 만에 13배 넘게 뛰며 명물로




한때 ‘혈세 낭비’로 지적된 전남 함평군의 상징 조형물 ‘황금박쥐상’(사진)이 금값이 급등하면서 그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함평군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1돈(3.75g) 가격은 103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순금 162kg·은 281kg으로 제작한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껑충 뛰었다. 전날 기준으로 황금박쥐상에 사용된 금값만 38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08년 제작 당시 재료비가 약 27억 원이었는데 18년 만에 가치가 13배 이상으로 오른 것이다.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높이 2.1m로, 은으로 된 원형 조형물에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6마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혈세 낭비’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금값이 뛸 때마다 재평가되고 있다.



함평=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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