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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에 AI 투자 전문 조직 신설 검토

입력 | 2026-01-27 19:58:00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이천=뉴시스]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전담할 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에 분산돼 있던 스타트업 투자 역량을 한데 모아, AI를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 분야 투자를 전담할 신설 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SK하이닉스 아메리카를 두고 있다. 이 조직은 AI 메모리 기술 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 현지 인재 확보 등을 담당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이 조직을 AI 관련 투자 기능까지 추가하는 형태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3년 SK스퀘어와 함께 국내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합작 법인 TGC SQUARE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구상에는 SK그룹 내에서 개별 계열사 중심으로 이뤄져 온 스타트업 투자 역량을 신설 법인으로 집결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SK그룹은 SK스퀘어와 SK텔레콤 등을 통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에 투자해 왔으며,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IB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서 그룹의 계열사들이 신설법인에 투자금을 출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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