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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폭등’에 투자 불붙었다…실버뱅킹 3000억 돌파

입력 | 2026-01-27 16:04:43

은 투자 열풍에 실버뱅킹 1년 전 대비 8배 가량 급증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100달러 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에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4% 오른 온스당 약 5102달러에 거래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온스당 5082.50달러에 마감했다. 2026.01.27 뉴시스


금값에 이어 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은 투자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은 통장(실버뱅킹) 잔액은 역대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버뱅킹을 판매하는 신한은행의 실버계좌 잔액은 지난 26일 기준 377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올들어서만 1363억원 불어난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477억원)에 비해서는 8배 가량 급증했다.

실버바는 품귀 현상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은행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한 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에서 판매된 실버바는 누적 기준 306억7900만원에 달한 바 있다.

은 투자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은 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올 들어 45% 넘게 오르면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1년간 2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이자 헤지(위험 분산) 수단인 금·은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수요와 달러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는 귀금속 섹터의 강세를 지지한다”며 “다만 단기적인 은 투자에서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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