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차기작 가격 인상 가능성에…소비자 부담 확대 우려 갤26 10만~15만원…아이폰18 프로, 맥스 가격 수준으로 올라갈 듯
ⓒ뉴시스
광고 로드중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이 올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도 출고가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이번에는 가격을 더 이상 묶기 어렵다’는 관측이 잇따른다.
23일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가 전년 대비 최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반등이 단기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반도체 가격 급등에 흔들리는 출고가 전략
이 같은 원가 압박은 주요 제조사의 가격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만~15만원가량 출고가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출고가를 동결했지만, 이번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가격 인상이 누적되며 부담이 커진 상태다.
삼성전자 세트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부품 재료비 인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회사 제품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가 상승 압박이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공통 변수라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
광고 로드중
◆ 가격 부담 커질수록 거론되는 중고·구형폰
이처럼 갤럭시폰과 아이폰을 중심으로 신형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부담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제품 가격이 한 단계 더 오를 경우, 구매 시기를 늦추거나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대안이 중고폰과 구형폰이다. 1~2세대 전 모델이나 리퍼폰, 중고폰을 선택해 단말기 비용을 낮추려는 수요다. 최신 AI 기능이나 최상위 성능이 필수적이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중고폰을 둘러싼 거래 환경도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공식 유통 채널을 통해 리퍼폰과 중고폰을 판매하고, 데이터 완전 삭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있다. 정부 역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운영에 나서며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