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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실 때마다 목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던 20대 여성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일상적인 증상으로 넘기기 쉬운 이상 신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타인위어주 선더랜드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홀리 서스비(28)는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와인을 마실 때마다 귀 뒤와 목 옆으로 통증이 나타났고,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 “호르몬 문제겠지”…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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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맥주를 마실땐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와인을 마시면 정말 심하게 아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통증 외에도 그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견디기 힘들 정도의 피로감을 겪었다. 그러나 두 살도 안 된 아이 둘을 돌보느라 생긴 육아 피로라고 여겼다.
서스비는 2025년 1월 처음으로 이러한 증상을 의사에게 알렸다. 그는 “둘째 출산 후 6~8주 검진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지만, 호르몬 변화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사의 말을 믿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술 마실 때 통증”…호지킨 림프종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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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킨 림프종은 혈액암의 한 종류로, 술을 마실 때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알코올 섭취로 혈관이 확장되면서 병변이 있는 림프샘이나 조직이 부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처럼 알코올 섭취 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서스비의 담당 혈액암 전문의는 “17년간 진료하면서 이런 사례를 단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며 “드물지만, 술을 마실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알려진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서스비는 지난해 1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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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지킨 림프종이란?
호지킨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현미경 검사에서 ‘올빼미 눈(owl’s eye)’ 모양으로 불리는 특이한 암세포(리드-스턴버그 세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연령은 15~34세에서 한 차례 정점을 보이고, 50세 전후에 다시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중 분포 양상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경부) 림프절 비대이며, 겨드랑이 림프절이나 서혜부(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질 수도 있다. 림프절이 커지면서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밖에 원인 불명의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6개월 내 체중의 10% 이상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호지킨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현미경 검사에서 ‘올빼미 눈(owl’s eye)’ 모양으로 불리는 특이한 암세포(리드-스턴버그 세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연령은 15~34세에서 한 차례 정점을 보이고, 50세 전후에 다시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중 분포 양상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경부) 림프절 비대이며, 겨드랑이 림프절이나 서혜부(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질 수도 있다. 림프절이 커지면서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밖에 원인 불명의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6개월 내 체중의 10% 이상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