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사실상 거부하자 재차 촉구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은 결국 상대를 인정하는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 전환 논의를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먼저 충분히 대화하고, 추가적인 돌파구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때 (대통령과 야당이) 만나는 게 맞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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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제는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야당의 손을 뿌리치고 있다”며 “본인이 야당 대표일 때의 영수회담은 민생을 위한 협치이고, 대통령이 된 지금의 영수회담은 나중의 문제가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입장에 따라 대화와 소통의 기준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모습은 ‘이재명식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야당 시절 쏟아냈던 그 수많은 말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대통령이 되니 야당과 머리를 맞대는 일이 그토록 귀찮고 하찮은 일이 됐나”며 “과거 그토록 비판하던 불통의 정치를 이 대통령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본인이 만든 불통의 벽을 허물고, 지금 즉시 야당과의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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