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오전 중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000을 돌파하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코스피 5,000 돌파는 한국 주식시장 출범 70년 만이다. 하나증권 제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폭을 키워 5,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최고치인 5,019.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로봇 기술 혁신을 통해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도 5%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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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피는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처음 공표됐다. 이 지수는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점(100)으로 처음 산출된 것이다.
지난해 4월 9일 비상계엄과 미국 관세 부과 정책 혼란 등의 영향으로 2,293.7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도 12거래일 상승세를 이어오며 2배 이상인 5,000을 달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코스피 5,000 달성은) 왜곡된 것이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 돌파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재 영향도 있다. 앞서 21일(현지 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 방침을 철회하자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6% 올랐으며, 다우존스30평균지수(1.21%)와 나스닥종합지수(1.18%)도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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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