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위성통신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블루오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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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위성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개인보다는 데이터센터 및 정부 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오리진까지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 시각) 블루오리진은 지구상 어디에서나 최대 6Tbps(초당 테라비트)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위성 통신 네트워크인 테라웨이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지구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8개 위성을 띄워 테라웨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다.회사는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며, 위성 발사에는 블루오리진의 재사용발사체 ‘뉴글렌’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오리진은 테라바이트를 구성하는 위성이 광통신으로 연결돼 더 빠르고 많은 처리량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통신을 강점으로 내세워 개인 고객보다는 데이터센터, 기업, 정부 기관 등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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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통신 시장 규모는 2023년 318억700만 달러(약 46조8170억 원)에서 2031년 693억1000만 달러(약 101조816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 통신은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산간 지역이나 해상, 항공기 등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여기에 차세대 6G 통신의 핵심 인프라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저궤도 위성 통신 기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지난해부터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을 시작하고 주관 기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쏠리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선정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