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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교 유착은 반란행위, 반드시 뿌리 뽑아야”

입력 | 2026-01-22 04:30:00

신년 기자회견서 종교 개입 비판
檢개혁엔 “보완수사권 예외 필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 이끌 것”



2시간 53분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9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원하면 충분히 시간을 갖겠다”며 2시간 53분간 25개의 질문에 답했다. 청와대는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장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정교 유착에 대해 “국민에게 총구를 겨냥하는 반란행위와 똑같다”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교와 신천지에 이어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일부 개신교로 정교 유착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검찰청 폐지 후 신설되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일부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해 “나라 망하는 길이다.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천지는 최소 2000년 초반부터 (조직적인 정치 개입을) 시작했다는 것 같고 통일교도 많이 개입한 것 같다”며 “개신교도 최근 대놓고 조직적으로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설교 시간에 이재명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고 반복적으로 설교하는 교회도 있다”며 “반드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고 법률도 보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종교단체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신설에 대한 정부안을 두고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면서도 “그러나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가능성엔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면서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집권 2년 차 계획에 대해선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가지 대전환의 길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당초 예정됐던 1시간 반의 2배가량인 2시간 53분 동안 25개 질문에 답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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