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성조기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하며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강조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 표지판에는 ‘2026년부터 그린란드―미국 영토’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다우존스종합지수(―1.7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2.06%), 나스닥종합지수(―2.39%) 등 동반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나스닥은 올해 수익률이 손실로 전환됐다. 이날 3대 지수의 하락 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대규모 관세 인상을 예고했던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덴마크의 교원·연구자 대상 연기금이 미국 재정 불안을 이유로 보유 중인 미국채 1억 달러(약 1480억 원) 규모를 이달 중 처분하겠다고 밝힌 것과 일본의 장기채 금리 상승이 영향을 줬다. 덴마크 연기금의 매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른 연기금이나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셀 아메리카 우려가 커지며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98.6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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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