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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해외캠프 같이 가자” 계속 KT 유니폼

입력 | 2026-01-21 04:30:00

출국 전날에 2년 16억 전격 계약
손아섭-김범수 등 4명은 FA 한파




프로야구 베테랑 포수 장성우(36·사진)가 원소속팀 KT와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반면 손아섭(38)을 비롯한 4명의 미계약 FA들은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채 ‘FA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KT는 20일 “포수 장성우와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장성우는 그해 12월 4년 총액 42억 원에 첫 번째 FA 계약을 했다. 지난 4년간 주전 자리를 굳게 지킨 장성우는 두 번째 FA 계약으로 계속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오른손 투수 박세웅(31)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장성우는 작년까지 KT 포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000경기 이상 출전 기록(1270경기)을 남겼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47, 14홈런, 58타점이다.

장성우는 “두 번째 FA 계약을 맺게 돼서 감사하고 KT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팀이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21일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장성우가 계약하면서 FA 시장에는 4명이 남았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2618개) 기록을 갖고 있는 손아섭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해 7월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낯선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서 거포 강백호(27)를 영입하면서 포지션이 겹치는 손아섭을 잡을 이유가 사라졌다. 손아섭은 현재 필리핀에서 한일장신대 야구부 후배들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한화에서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왼손 구원 투수 김범수(31)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23일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불펜 투수 조상우(32)의 협상도 길어지고 있다. A등급 FA인 조상우는 타 구단이 계약할 시 보상금 8억 원과 보상 선수까지 KIA에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옵트 아웃(계약 파기)을 발동해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투수 홍건희(34)도 아직 미계약 상태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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