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포에버 협상’ 국면 고위급 소통 반도체 관세-핵잠 도입 등 논의할 듯
김민석 국무총리와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회담이 조율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20일 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부의 ‘서열 2위’ 간 첫 회동으로 올해 첫 양국의 고위급 소통이 이뤄지는 셈이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과의 회동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최근 미국 측에서 반응이 있었고 회담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 방미 때는 김 총리가 동행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엔 밴스 부통령이 동행하지 않으면서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의 회동은 성사되지 못했다.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 회동은 관세 등을 두고 이른바 ‘영원한 협상’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정상 외의 고위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입장을 대변해 온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점찍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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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