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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강호’ 사북초중고에 훈련장 건립

입력 | 2026-01-21 04:30:00

정선군, 71억 들여 2곳 신축 계획
사북초 작년 강원 회장기 등 석권
“안정적인 선수 육성 기반 마련”



유도 명문교로 부상한 강원 정선군 사북초와 사북중 유도부 선수들. 정선군은 선수들을 위해 사북초와 사북중고교에 각각 유도 훈련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이 지역의 자랑으로 떠오른 사북초 유도부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정선군은 전국 최고의 유소년 유도 명문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북초교와 사북중고교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선수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경비를 들여 유도장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북초 유도부는 최근 강원도 내 대회에서 잇따라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유도 명문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선수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군은 정선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연내 39억 원을 투입해 사북초교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의 유도 훈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훈련장은 지도자실, 준비실, 유도 연습장 2면, 화장실, 승강기 등을 갖춘 전문적인 체육시설로 꾸며진다.

또 사북초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중고교로 진학해서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북중고에도 32억 원을 들여 유도 전용 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북중고 훈련장에는 유도 연습장은 물론 샤워실, 트레이닝실, 사무실 등 실전형 훈련 공간이 마련된다.

사북초 유도부는 지난해 3월 열린 ‘강원도 회장기 및 제54회 전국유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전’에서 출전한 전 체급을 석권했고, 11월 강원도교육감배 유도대회에서는 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024년 YMCA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서도 다수의 금·은·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은 물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이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7월 사북을 포함한 폐광지역 유소년 유도선수 26명을 대상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하는 ‘꿈나무 희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선군은 이번 유도장 신축을 통해 사북초중고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유소년 선수들이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전국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는 사북초교 유도부는 정선의 자랑이며 우리 지역 미래의 희망”이라며 “이번 유도장 신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다는 의미를 넘어 정선군이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을 응원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청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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