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은퇴했지만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복귀해 2025~2026시즌 FIS 월드컵 여자 활강 랭킹 1위에 오른 린지 본. 타르비시오=AP 뉴시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활강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또 다시 본이다. 본은 20일 현재 이번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 랭킹 1위다. 20개월 전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은 뒤 슬로프로 돌아와 이룬 성과다.
10일 오스트리아 자우헨제 월드컵 활강에서 우승한 린지 본(가운데)이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우헨제=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의료진도 확답을 주지 못했다. 이 수술을 받고 엘리트 무대로 복귀한 사례가 ‘0건’이었기 때문. 게다가 본의 주 종목인 엄청난 스피드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활강은 무릎에 강한 하중이 실리는 종목이다. 본은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18일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여자 활강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출전한 활강 월드컵 5경기에서 모두 포디움에 선 린지 본. 타르비시오=AP 뉴시스
크리스 나이트 미국 스키 대표팀 코치는 “본이 처음 복귀했을 땐 훈련과 휴식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전혀 예측이 안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6개월간 여러 테스트를 해봤는데 예전보다 무릎으로 버티는 힘이 더 커졌더라”고 말했다. 본도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해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로셰 박사는 “우리도 본에게 배우고 있다. 본이 표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본의 케이스는 수술 전후로 쏟는 노력에 따라 근육을 충분히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