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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미션 나의 문해력]갈등

입력 | 2026-01-19 23:06:00


● 꺼내 보기

‘中·日 갈등 여파? 르세라핌, 상하이 팬사인회 취소.’

요즘 전 세계가 많이 시끄럽습니다. 바로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 때문이죠. 아마도 여러분들은 갈등이라는 말을 주로 소설을 배울 때 접하셨을 겁니다. 갈등 하면 뭔가 대립, 다툼, 충돌, 불화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먼저 갈등의 한자어를 풀이해 볼게요. 갈(葛)은 칡이라는 식물이고, 등(藤)은 등나무를 말합니다. 칡과 등나무는 둘 다 콩과에 속한 것으로,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 식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식물들이 대립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을까요. 칡과 등나무는 성장할 때 반드시 다른 대상을 필요로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나무를 찾은 뒤 칭칭 감아 오르며 자랍니다. 그러한 모습이 마치 서로 뒤엉켜 분간이 어렵거나 싸우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죠.

만약 칡과 등나무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신기하게도 칡은 오른쪽으로 감는 속성이 있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는 속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칡과 등나무는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난 듯이 서로를 더 격렬하게 감아 올라갈 것입니다. 누구라도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된다면 자신이 경험했던 아주 맹렬한 갈등 관계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 생각하기

갈등은 왠지 피해야만 하는 나쁜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갈등이 없을 수 없죠. 따라서 중요한 것은 갈등을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갈등을 경험해야만 생겨납니다. 부모님과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선후배와의 갈등이 일어날 때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살아 있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긴다면 반드시 그 갈등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환 백영고 교사(유튜브 ‘오분만에 마스터하는 국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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