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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서 떨어진 대형 유리문…헬기조종사가 몸 던져 막았다

입력 | 2026-01-16 16:16:00

70항공정비대대 헬기 조종사 정오복 소령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 했을 뿐”



육군 헬기 조종사가 주택 2층에서 떨어지는 유리문을 몸을 던져 막아 지나던 행인을 구했다. 육군항공사령부 70항공정비대대 소속 정오복 소령. (사진=육군항공사령부 제공)


육군 헬기 조종사가 주택 2층에서 떨어지는 유리문을 몸을 던져 막아 지나던 행인을 구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항공사령부 70항공정비대대 소속 정오복 소령(44)이다.

정 소령은 휴가 중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주택가를 지나다가 아찔한 상황을 목격했다.

2층 높이의 주택 외벽에서 성인 키만한 대형 유리문이 강풍에 불안하게 흔들리다가 떨어지고 만 것이다.

아래는 시민이 지나가고 있었다. 정 소령은 쏜살같이 몸을 던져 시민을 밀쳐내고 본인은 머리에 유리 파편을 맞았다.

병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놀란 시민을 먼저 걱정하며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은 도움을 받은 시민이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고마운 군인을 꼭 찾아달라”고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육군항공사령부는 미담의 주인공이 정 소령임을 확인했다.

정 소령은 “당시에는 내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며 “눈앞의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육군항공사령부는 정 소령에게 사령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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