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 2025.7.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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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자택에 침입했던 강도범의 역고소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한 30대 남성 A 씨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보고 나나 측과 A 씨 측에 불송치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리경찰서에 고소했다. 나나가 흉기를 들고 자택에 침입한 A 씨를 제압했다가 오히려 역고소를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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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나는 어머니의 비명 소리를 듣고 일어나 어머니와 함께 A 씨를 제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는 부상을 입었고, A 씨는 자신이 소지한 흉기에 목 부위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당방위로 보고 나나를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A 씨는 나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나나 (자료사진) 2025.7.15/뉴스1
그러면서 “가해자는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우 나나.2025.7.21/뉴스1
나나는 “고소당한 사실을 안 지 꽤 됐다”며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나나는 팬들을 향해 “흔들리지 않도록 나 자신을 잘 다스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필요치 않은 불안감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바로잡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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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세상과 사람들을 좋게만 보려고 어떻게든 믿고 싶은 마음이 어쩌면 너무 큰 욕심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회의감까지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헤쳐나가야 할 상황에 놓여있으니까, 앞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혹여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스스로 덜 다치도록 옳고 그름을 냉정하게 잘 바라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