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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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저자세로 북한의 눈치를 본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별 이유도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된 태도”라며 “평화가 경제이고 최고의 안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李대통령, 北에 저자세로 눈치봐”.. 野, 무인기 군경합동수사 지시 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10일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한국의 무인기가 영공에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므로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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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대변인도 “이번 사건에 이렇게 저자세로 나서는 것은 북한 앞에 서면 작아지는 굴욕적인 대처”라면서 “국군통수권자까지 나서서 민간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기에는 우리 안보 문제가 더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이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자, 정부는 즉각 ‘우리는 아니다’라며 선을 긋더니, 급기야 ‘민간 영역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애꿎은 자국민을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며 “적국의 주장에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민부터 의심하는 이 모습이 과연 주권 국가 정부의 태도이냐”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8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