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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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문화 예술 영역에 대한 지원이 너무 부족해 직접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해서라도 문화예술 토대를 건강하게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비공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화예술계가 거의 방치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 컬처의 토대를 더 키워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 예술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의 수도 너무 적고 민간 협력도 부족하다”며 “예산 증가와 민간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산안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전년에 비해 11.2% 증액된 7조8555억 원이다. 강 대변인은 “전체 예산의 1.28%”라며 “문화 선진국이라고 하기엔 좀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 순방에서 이 대통령이 K팝과 드라마, 영화 등이 선전하고 있지만 세계 선두를 지키기 위해선 기반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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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만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가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16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 7개 정당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과 1대 1 영수 회담을 요구하며 정당 대표 오찬 간담회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의 책임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 정치 정신을 발휘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치권에 국익이 달린 외교 사안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의 성패는 공직자의 책상 위가 아니라 국민 삶 속에서 결정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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