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앞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세 자녀의 어머니인 러네이 니콜 굿이 이민단속 작전 중이던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9일 미니애폴리스에서만 수만 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ICE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주말을 맞아 시위대는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 전국으로 확산됐고, 크고 작은 시위들이 이어졌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에 따르면 8일 미니애폴리스에선 1000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 29명이 체포 후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네소타주의 한 보수매체가 당시 단속 상황이 담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면서 ‘과잉 대응’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ICE 요원 조너선 로스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47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숨진 굿이 차를 앞으로 움직일 때 로스는 차량의 앞이 아니라 운전석 쪽에 있었다. WP는 영상 분석 결과, 로스는 차량이 옆으로 지나는 동안 몸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사건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굿이 ICE 요원을 고의적으로 차로 들이받았다. 요원이 총을 쏜 건 정당방위”라고 썼는데, 이 같은 주장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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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