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작 이후 60명 넘게 숨져 이란 정부 “美 개입…폭도는 사형” 트럼프 “사람 죽이면 우리가 개입”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대. 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시민과 군경을 합쳐 모두 6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날 수치인 42명에서 하루 만에 2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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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국영방송 연설에서 시위대를 “폭도”, “공공기물 파괴자” 등으로 지칭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테헤란검찰청은 당국과 충돌하거나 사보타주를 자행하는 이들을 사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을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일”이라며 “그들이 직접적으로 이란 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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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