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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가 뭐라고…영하 8도에 아이들 1시간 줄세운 어린이집 [e글e글]

입력 | 2026-01-09 18:17:00


최근 국내에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의 한 빵집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추운 날씨 속 장시간 줄을 서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목격자인 A 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바이 쫀득 쿠키가 뭐라고…너무 화난다”며 사연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유명 베이커리 앞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가게 문이 열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는 것이다.

워낙 인기 상품이라 오픈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줄을 서 있던 A 씨는 한 여성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동네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첫번째로 줄을 서 있었던 A 씨는 오전 11시에 가게가 문을 열어 쿠키를 사서 나오는 시간까지 1시간 가량 아이들이 추위에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가게 오픈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잠깐 근처 골목으로 이동했지만, A 씨가 줄을 선 지 40분 정도 지나 뒤를 돌아 보니 아이들은 맨 바닥에 둥글게 앉아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달 분당 정자동의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였다.

아이들이 춥다고 하자 교사는 “하나, 둘” 구호를 외치며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보다 못한 A 씨가 교사에게 다가가 ”이 추운 날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한마디 하자 교사는 당황하며 ”소금빵 가끔 간식으로 주는데. 저희 평상시에도 1시간씩 산책 나온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영하 8도면 어른도 힘든데”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나왔더라도 저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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