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두을장학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부진 이사장과 신규 장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광고 로드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장학생들과 만나는 공식 행사에서 2년 전 착용했던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올해도 착용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고가 명품 대신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브랜드를 착용하며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여성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6 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그는 과도한 장식 없이 절제된 디자인의 원피스를 착용하고 행사에 나섰다.
이 사장이 선택한 의상은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 딘트의 하이넥 울 원피스로, 가격은 17만7000원이다. 루즈한 상체 라인과 여유 있는 하이넥 디테일이 어우러져 투피스를 입은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으로,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이부진 이사장이 착용한 브랜드 딘트의 하이넥 울 원피스. 뉴스1
딘트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출신 신수진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브랜드로, 오피스룩을 중심으로 실용성과 격식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로고나 장식을 앞세우기보다 일상과 공식 석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현실적인 스타일로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 2년 전에도 선택한 ‘딘트’…착장 공개 후 주문 폭주
2024년 1월 열린 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날도 딘트 제품을 착용했다.
이 사장이 딘트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1월 열린 같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도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를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11만9700원으로, 옷깃 없는 재킷과 H라인 스커트, 동일 원단 벨트가 어우러진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당시 착장 사진이 공개된 이후 주문이 급증해 브랜드 측이 배송 지연 공지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 사장은 공식 석상마다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기보다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의 스타일로 패션 화제를 모아왔다. 과시보다 절제를 택한 그의 선택이 장학 행사라는 자리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