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8. 뉴시스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 ‘살짝 넘어온 거다’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줬다”며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이 무단으로 설치한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구조물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구조물은) 공동관리수역의 중국 쪽 경계에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며 “중간(선)을 정확하게 그어 버리자는 이야기를 (양국이) 실무적으로 하기로 했다. 그럼 깔끔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해당 구조물에 대해 “진짜 물고기를 양식하는 양식장이다”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쿠팡 중국인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답변을 두고도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간담회에서 쿠팡 사태가 반중 감정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쿠팡의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다, 어쩌라고요”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하는데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중국은 한한령 해제, 북핵 문제 해결,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