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 돌파 하루만에 또 최고치 장중 14만전자 터치, 72만닉스 마감 소부장도 강세… 한미반도체 급등 외국인 팔자에도 개미들 매수 나서… 증권사 “5000 넘어 5200도 가능”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사상 처음으로 4,500 선을 돌파한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 4,200 선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4,300 선을 넘고 4일 4,400 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4,500 선마저 뛰어넘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코스피가 사상 첫 4,500을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새해 첫 3거래일간 311.31포인트(7.4%)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13만 전자’를 지켰고, SK하이닉스는 ‘70만 닉스’로 올라섰다. 매일 백 단위 숫자를 갈아치우는 랠리에 코스피는 10%가량만 더 오르면 전인미답의 5,000을 달성하게 된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500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3거래일간 매일 지수의 층수를 높여가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5,000까지 475포인트(10.5%)가 남았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3거래일간 무려 44.2% 올라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지분 가치가 원금 대비 3배 이상으로 오르면서 올해 들어서 2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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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던 코스피, 개인 집중 매수로 반전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4,400 선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오후에 상승 전환한 뒤 폭을 키웠다. 개인이 삼성전자만 1조40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오전 한때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4만200원까지 올랐고,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13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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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전망 5,200까지 상향하기도
새해 3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간 결과 코스피 5,000까지 474.52포인트(10.5%) 남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주가도 강세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 실적이 올해와 내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한국항공우주(19.0%)·LIG넥스원(17.6%) 등 방산 기업 주가도 오르고 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키움증권은 올해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코스피가 최대 5,2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계속되는 코스피 강세의 본질은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동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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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일본 니케이225 평균주가와 대만 자취안 지수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히타치(+7.44%), 대만 TSMC(+2.26%)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였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