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2015년 대비 2025년 주식부호 판도 분석 창업주 11명→24명, 1위 이건희→이재용…톱5 중 삼성가 4명
(리더스 인덱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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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국내 주식자산 부호 상위 50명 중 64%가 물갈이되고 자수성가형 ‘창업 부호’도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년간 삼성가(家)는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상위 5명 중 4명이 이름을 올렸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15년 말 대비 2025년 말 국내 주식자산 부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위 50명 중 창업 부호는 11명에서 24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부호 중 창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48%로 높아져 절반에 육박했다.
상위 50명의 전체 지분가치는 10년 전 85조 8807억 원에서 178조 5938억 원으로 108.8% 증가했다. 이는 오너 3·4세들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한 점과 신규 편입된 창업 부호들의 지분가치가 크게 뛴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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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8위)을 필두로 박순재 알테오젠 의장(11위),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8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21위) 등이 대표적이다. 건설업에서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4위),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41위)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IT·게임·엔터 업종에서도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10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2위),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6위), 이해진 네이버 의장(33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50위)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업에서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15위),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31위), 송치형 두나무 회장(36위) 등 3명이 50위 안에 포함됐다
부호 순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인물은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다. 조 회장의 지분가치는 10년 새 762% 증가한 11조 552억 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18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상속을 받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3위, 10조 5492억 원)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4위, 3조 9606억 원)도 각각 673%, 484%의 높은 지분가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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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호는 10년 전 7명에서 현재 4명으로 줄었다. 50위권 내에 남은 인물은 삼성가 세 모녀와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뿐이다.
주식부호 50명의 평균 나이는 10년 전 59.2세에서 62.5세로 3.3세 높아졌다. 최연소 부호는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으로 각각 38세이며, 최고령은 88세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