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신년 여론조사 보니 與 김민석-박주민-정원오 누가 돼도… 野 오세훈과 양자대결서 모두 접전 부산 전재수, 장관 사퇴 악재에도… 지지층 결집하며 野박형준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1/뉴스1
● 서울시장 선거 여야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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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지난해 12월 28∼30일 여론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맞대결은 34% 대 36%였고, 박 의원과 오 시장의 양자 대결은 34% 대 37%였다. JTBC·메타보이스의 지난해 12월 29, 30일 조사에서는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은 39% 대 38%, 박 의원과 오 시장은 35% 대 37%였다.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3.5%포인트) 내 결과다.
서울시장 선거 초반 판세부터 여야 경합 결과가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2022년 지선에서 오 시장은 59.05%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4선 서울시장이 됐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 전체 25개 구(區)뿐만 아니라 서울 426개 모든 행정동(洞)에서 송 후보에게 이기는 큰 승리를 거뒀지만 불과 4년 만에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이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 시장 역시 한강버스 차질과 ‘폭설 대응 미흡’ 논란 등 시정 운영에서 비판을 받는 사이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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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왼쪽), 박형준.
국제신문·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7, 28일 진행한 조사의 일대일 대결에선 전 의원이 48.1%, 박 시장이 35.8%로 역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전 의원 우세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각종 선거에서 부산 지역은 보수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18개 지역구 중 17개 지역구에서 이겼다. 또 12·3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졌던 지난해 6·3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부산 강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이후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매듭짓는 등 여권이 부산 현안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에 국민의힘은 당 내홍을 거듭하면서 초반 판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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