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앞서 한 참석자가 디지털 망배단에 북에 계신 선조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2025.10.0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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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이산가족 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교류 재개 및 정례화 ▲정책 추진 기반 확대 및 국내외 공감 확산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6대 중점 추진 과제로는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 재개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이산가족 교류기반 확대 ▲이산가족 위로 및 국내외 공감대 확산 ▲이산가족 역사·문화 계승 및 후손 세대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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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산가족들이 가장 희망하는 ‘이산가족 생사확인’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생사확인 → 소식 교류 → 상봉의 단계적 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 13만4514명 중 생존자는 3만4658명(25.8%)이다. 생존자 가운데 100세 이상은 660명, 90세 이상은 1만1083명이다. 올해 90세 이상 이산가족 비율은 32.0%로 나타났다.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은 통일부 장관이 3년 마다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