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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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오는 31일 방송되는 일본 NHK 연말 음악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불참한다.
2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닝닝이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인플루엔자 감염(독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NHK 측에 협의를 요청했고, 이번 홍백가합전에는 카리나, 지젤, 윈터 세 명의 멤버가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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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누리꾼이 에스파의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연을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렸다. 2025.11.19. 글로벌 온라인 청원 플랫폼 ‘체인지’ 캡처
NHK 측은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야마나 히로오 NHK 전무이사는 2일 참의원 총무위원회에서 “해당 멤버에게 원폭 피해를 경시하는 의도가 없었던 것을 소속사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날 “닝닝이 SNS에 게시한 내용과 관련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는 없었으나 여러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