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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50㎝인데…풀빌라 배수구에 팔 끼인 초등생 숨져

입력 | 2025-12-29 18:56:00

게티이미지


경기 가평군 한 키즈풀빌라에서 9세 초등학생이 수영장 배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경 가평군 조종면 한 키즈풀빌라 수영장에서 A 군(9)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던 A 군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A 군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배수구에 팔이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영장의 수심은 50㎝ 내외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배수구 안전장치 설치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풀빌라 관계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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