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모델 14세 데뷔… 가수 등 활약 1973년 은퇴후 동물보호 단체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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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원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사진)가 2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 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를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며 “그는 명망 높은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 복지와 재단에 자신의 삶과 에너지를 바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바르도는 올 10월 간단한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 두 차례 입원했다. 이로 인해 사망설이 돌았지만, 바르도 측은 이를 부인하며 “간단한 수술을 했을 뿐”이라고 했었다. 당시 한 프랑스 일간지는 바르도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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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영화계를 은퇴한 후에는 동물 복지 운동을 위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을 설립했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야만스럽다”며 수차례 과격하게 비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