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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K뷰티 시총1위 에이피알

입력 | 2025-12-29 00:30:0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2월 2호(43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K뷰티 시총1위 에이피알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K뷰티 공룡’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에이피알은 창업 초기부터 자사몰 중심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모델을 정착시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비디오 커머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자사 제품의 카피캣이 늘자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을 모색한 끝에 홈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을 론칭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는 에이피알이 파괴적 혁신 경로에 진입한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20만∼30만 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기기로 피부과 시술과 스킨케어 사이의 적절한 효능을 제공하며 기존 피부과 시술 시장의 비용이나 접근성 면에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층을 공략한 것이다. 뷰티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에이피알의 전략을 소개한다.



정육각-왓챠-발란 연쇄 추락

2025년 스타트업 발란, 정육각, 왓챠가 줄지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들 기업은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덩치가 커질수록 손실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결국 정육각은 고비용 구조, 왓챠는 지식재산권(IP) 경쟁력 부재, 발란은 거품 성장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들의 실패는 성장 지표와 서사에만 집중하고 수익성 검증에 소홀한 채 투자에 의존해 온 한국 스타트업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세 기업의 실패가 주는 교훈은 경제학의 기본 원리에 예외란 없다는 점이다. 화려한 밸류에이션보다 현금 흐름을,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투자 의존보다 자생력을 우선할 때 지속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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