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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통일교의 국민의힘 구하기에 진저리…로비 명단 다 공개하라”

입력 | 2025-12-27 17:41:07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 관련 추가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하고 있다. 2025.12.16 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검, 즉시 출범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통일교의 국힘당 구하기에 진저리가 처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100명 로비했다고?”라며 “물타기로 시간 끌지 말고 로비 국회의원 명단, 공개하라! 특검, 즉시 출범시키자!”고 했다. 또 “개신교는 웰케(왜 이렇게) 침묵하고 있나. 통일교는 이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올렸다.

범여권의 천정궁 방문 여부 질의에 말을 아꼈던 나 의원은 전날 KBC라디오 ‘박영환의 1시 1번지’에 나와 “2020년 낙선한 뒤, 야인 시절에 여러 명이 같이 한 번 통일교 시설을 보고 온 것이 전부”라며 “그것이 천정궁인지 뭔지 몰랐다”고 했다.

이에 최 의원은 “나경원, 천정궁인지 뭔지 몰라”라고 되물으며 “국민을 뭘로 보고 이따위 허접한 변명을 늘어놓나. 인류역사에서 제정분리가 된지 언젠데 21세기 대한민국 국회 주변에서 ‘이단’이 설치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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