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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송키산타’ 이강구 시의원, 자영업자와 함께 700만 원 상당 성탄 나눔 행사 진행

입력 | 2025-12-26 15:38:37


24일 인천시의회 이강구 시의원(왼쪽)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업소를 찾아 소외계층에게 나눠 줄 선물을 업주에게 제공받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성탄절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나눔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이강구 인천시의원은 산타 복장을 하고 송도국제도시 일대 자영업소를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받았다. 자영업자들이 성탄절을 맞아 마련한 물품을 이 의원이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장기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영업자들은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자는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했다. 지역 시의원이 직접 나서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물품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역 내 나눔 사업장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송도한방병원, 채드윅 화랑 봉사단, 제이디라인, 민주필라테스, 아트란티스키즈카페, 플라워에잇, 그림의정원, 아비뉴플라워, 쫄깃한과자점, 사과당 송도점, 카페 연두콩, 송쭈집, 쌀이든빵, 키네스, 파란만잔학원가점 등 송도 지역 17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이들 업소가 십시일반 마련한 기부 물품은 700여만 원 상당으로, 연수구 모자보호시설인 ‘맘앤키즈 푸르뫼’에 전달됐다. 해당 시설에는 한부모 가정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를 기획한 이강구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떠올린 자영업자들의 마음이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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